통합당, 4월 재보궐 시동…무공천 압박에 윤희숙 띄우기

채널A News 202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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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지지율 상승으로 자신감을 다소 회복한 미래통합당이, 내년 4월 재보궐 선거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통합당 소속 지자체장의 잘못으로 선거가 열리는 지역구는 후보를 내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을 향해 서울, 부산시장 후보를 내지 말라는 압박 전략으로 보입니다.

당내 후보군도 띄우기 시작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래통합당이 내년 4월 경남 의령군수 재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통합당 후보가 군수에 당선됐지만 지역민에게 식대를 지급해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 무효가 됐기 때문입니다.

통합당 관계자는 "전임 군수의 책임을 당도 함께 진다는 차원에서 무공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소속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돼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민주당이 후보를 내서는 안된다는 압박으로 풀이됩니다.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BBS 박경수의 아침저널, 지난달 22일)]
"원래 국민들에게 약속한 대로라면 자기 당 출신 자치단체장 책임으로 보궐선거가 생기면 후보를 내지 않도록 (당헌에) 돼있으니까 그렇게 해야겠죠."

민주당에게 무공천을 압박하면서 통합당 후보 띄우기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대위원장(지난달 14일)]
"꼭 당선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거죠. 지방 행정이라는 건 경영능력도 있고 주민과 소통능력을 갖는 그런 사람을 찾는 거죠."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오늘 보도된 인터뷰에서는 "서울시장 후보는 새 인물이 효과적"이라며 국회 5분 연설로 호평을 받은 윤희숙 의원에 대해 "준비를 갖추고 나선다면 가능성 있는 후보 중 하나"라고 평가했습니다.

정부의 부동산세 강화에 반기를 들며 '재산세 감면'을 주장한 조은희 서초구청장과 함께 나경원 오세훈 홍정욱 전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추미애, 박영선 장관과 우상호, 박주민 의원 등이 후보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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