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197명 발생…지역발생 188명·해외유입 9명

연합뉴스TV 202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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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초점] 197명 발생…지역발생 188명·해외유입 9명


어제 하루 국내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가 200명에 육박한 가운데 대부분이 수도권에서 나왔는데요,

교회발 집단감염 영향이 가장 컸습니다.

수도권 2차 대유행과 전국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요.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제 279명에 이어서 오늘은 197명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숫자는 큰 의미가 없을 것 같고요, 수도권 확산 속도가 지난 3월 대구경북보다 빨라 보이는데, 수도권의 경우 인구밀도가 대구·경북에 비해 훨씬 높은 만큼 더욱 강력한 예방책이 필요한 상황 아니겠습니까?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4명이 검사를 받으면 1명 꼴로 확진되고 있고요. 아직 1천 명 가까이 연락이 닿지 않고, 주소 불명 상태인 것으로 드러나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는 상황 입니다? 게다가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가 강원, 전북 등 전국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라 더욱 우려되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특히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지난 10일부터 4박5일 동안 울릉도를 관광했던 것으로 확인돼 그동안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없었던 '청정지역' 울릉군에서도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주말 광복절 집회에 일부 진단검사를 받아야 할 교인들이 참여한 정황이 있어 n차 감염 우려도 커지고 있는데요. 전광훈 목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어요?

이런 상황에서 등록 교인 수가 56만 명인 세계 최대 개신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로 코로나19가 퍼진 것으로 드러나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 중 상당수는 비말 확산이 일어나기 쉬운 여건의 성가대원들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경기도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늘어 130명을 넘어섰는데, 이런 가운데 경기도는 종교시설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위반한 수원지역 M교회에 대해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M교회의 경우 지난 15일 하계 수련회를 열어 참석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고 하는데…그렇다면 앞으로 2주간 정규예배를 포함한 교회의 모든 모임과 행사가 금지되는 건가요?

한편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스타벅스 파주 야당역점에서는 누적 확진자가 40명을 넘었는데…방역 지침에 따르면 카페 안에서 음료수 마실 때를 제외하고는 줄곧 마스크를 써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스타벅스 측도 서울·경기 지역 매장 좌석수를 줄이는 조치를 내놨는데 얼마나 실효성이 있을까요?

그런가하면 경찰서에서 나온 확진자 소식도 있는데, 혜화경찰서 경찰관 3명이 연달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아직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는데 우려되는 점이 많습니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내내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다가, 민원실에 근무하는 행정관이 포함 돼 있어 접촉자 조사 범위가 더욱 넓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경찰 조직 내에 코로나가 확산할 경우 치안은 물론 방역 업무 지원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겠죠?

광주에선 유흥주점발 확진자가 14명이 됐는데, 이른바 '여성 도우미'들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유흥업소 18곳에서 일한 것으로 확인돼 확진자가 더 나올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불특정 다수가 출입하는 유흥주점에선 손님 파악이 쉽지 않다는 대목이 더욱 문제인데 지역사회의 '조용한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보양식을 나눠먹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양평 마을에서 지금까지 서른 명 넘게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당시 마을잔치에는 참석자 명단도 발열체크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요? 그런데 양평 마을 사례와 서울 강남 금투자 회사(골드트레인) 집단감염의 연관성이 확인됐다면서요??

그런데 최근 일어난 집단감염의 특징을 살펴보면 감염율이 특히 높다는 겁니다. 보통 가족간에도 감염율이 절반이 안됐는데 최근에 발생한 양평의 마을회관 사례가 롯데리아 사례를 보면 조금만 같이 있어도 참석한 사람들의 절반 가까이 감염되고 있어요? 혹시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가 아니냐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확진자가 수도권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가장 큰 걱정이, 이들을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이 충분 한가 입니다. 병상 확보와 운용이 매우 중요한 시점인데…'대구 신천지'가 확산됐을 당시 병상 확보와 환자 분류 시스템을 갖추는데 2주일이 걸렸던 걸 감안하면 지금 정부의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절실해 보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교육부가 수도권 지역 학교들을 대상으로 개학하고 2주가 지난 시점까지 등교 인원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는데…수능은 12월 3일 예정대로 진행되는 거죠? 수능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교육당국과 방역당국이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뭐라고 보십니까?

마지막으로 정부가 지난 15일 거리두기 2단계 상향에 이어 3단계 상향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3단계는 통상적으로 어떤 경우에 내려지는지와 함께, 2단계와 비교해 어떤 부분이 달라지는 건지도 궁금한데요?

지금까지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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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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