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감염 300명 넘어…전광훈도 확진
[뉴스리뷰]
[앵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전날보다 100명 넘게 추가되면서 당국은 접촉자 추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전광훈 목사 본인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북구 선별진료소입니다.
임시 공휴일이자 연휴 마지막 날이지만 인파가 끊이지 않습니다.
인근 사랑제일교회에서 확진자가 대거 나오면서 이와 관련해 검사를 받으러 온 겁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곳에서 접촉이 없도록 곳곳을 통제해놓았고, 하루 내내 관련 문의도 이어졌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보다 100여 명 늘어 모두 300명을 넘어섰습니다.
서울 외에도 3분의 1이 타지역에서 나오면서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이 교회의 전광훈 담임목사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전 목사는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 지난 15일 서울 광복절 집회에서 접촉한 사람들도 신속히 격리해 검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경찰 협조를 받아 접촉자 추적에 나섰습니다.
"주소지가 없었던 669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했으며 119명에 대해서는 연락을 취했습니다. 나머지 550건에 대해서는 경찰청과 협조해 직접 찾아가…"
그러나, 자가격리 위반과 역학조사 방해 등으로 고발된 전광훈 목사 측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 연설을 마친 후 사택으로 귀가해 쉬던 중 18시경에 '격리통지서'를 전달받았으며 통지서에 서명을 하였습니다."
또 교회가 명단을 누락·은폐해 역학조사를 방해했다는 발표에 대해서도 "허위"라고 비난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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