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김시우, 아쉬운 공동 3위...임성재, 페덱스 보너스 100만 달러 / YTN

YTN news 202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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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PGA투어 '윈덤 챔피언십' 마지막 날 경기에서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해 오랜만에 찾아온 우승 기회를 아쉽게 놓쳤습니다.

임성재는 시즌 7번째 톱10 진입에 성공하면서 페덱스컵 보너스 100만 달러를 받게 됐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김시우는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와 더블보기 1개로 마지막 날 이븐파에 그쳐 합계 18언더파 공동 3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두 타차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해 통산 3번째 우승이 기대됐지만 올 시즌 첫 톱10 진입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김시우 / 공동 3위 : 우승을 많이 생각해서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이렇게 페덱스컵 (순위가) 많이 올라서 남은 플레이오프에서 잘 치면 될 것 같아요.]

우승은 김시우에 3타 앞선 합계 21언더파를 친 미국의 짐 허먼에게 돌아갔습니다.

취임식에 초청받을 정도로 트럼프 대통령과 친분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허먼은 PGA에서 자신이 거둔 3승 모두가 대회 전 트럼프와 라운딩을 갖고 이루어졌다며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습니다.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순위 19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웠던 허먼은 단숨에 순위를 54위로 끌어올리면서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 나갈 수 있는 자격을 얻었습니다.

[짐 허먼 / PGA투어 통산 3승 :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를 봤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도 있더라고요. 그는 내 팬이면서 오랜 후원자입니다. 그와 좀 더 자주 골프를 쳐야겠습니다.]

공동 9위에 오른 임성재는 페덱스컵 포인트 5위를 차지하면서 1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게 됐습니다.

LPGA 스코틀랜드오픈에서는 엄마가 돼 복귀한 미국의 스테이시 루이스가 3년 만에 정상을 차지하며 통산 13승째를 올렸습니다.

루이스는 스페인의 무뇨스 등 3명과 함께 치른 연장 1차전에서 버디를 잡아내 우승컵을 품에 안았습니다.

[스테이시 루이스 / LPGA투어 통산 13승 : 항상 원하는 곳으로 가지는 않지만 바운스는 문제가 안 됩니다. 그보다는 샷 방향을 생각해야 하는데 그래서 저는 이 코스도 편안합니다.]

LPGA 3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재미교포 대니엘 강은 선두 그룹에 한 타 뒤진 공동 5위를 차지해 대기록 달성에는 실패했습니다.

YTN 김상익[[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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