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 '집합 제한 명령' 첫날...긴장 속 예배 / YTN

YTN news 2020-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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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대유행이 현실화하면서 서울과 경기 지역 종교시설에는 정규 예배나 법회를 제외한 모임을 금지하는 집합 제한 명령이 내려졌는데요.

일요 예배가 열린 오늘, 교회들은 긴장 속에 예배를 진행했습니다.

김대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등록 신도만 수십만 명에 이르는 여의도 순복음 교회.

교인들이 질서 선을 따라 체온 측정과 손 소독을 마친 뒤 예배당으로 들어섭니다.

광복절에 교인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확산 우려가 커졌지만, 주말 예배는 정상적으로 열렸습니다.

[이찬묵 / 여의도순복음교회 남선교회 회장 : 1만2천 명이 들어가는 성전에 (현재) 1천2백 명이 들어가서 예배를 드립니다. 그리고 열 감지기를 통과하고 손 소독제를 비치하고 성도 등록증을 확인하고….]

교회 측은 확진 교인이 증상 발현 전후로는 교회에 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예배를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 시내 곳곳 다른 교회들도 정규 예배를 열었습니다.

다만 예배 시간대를 축소했고, 일반 신도는 온라인 예배를 보도록 독려했습니다.

영·유아나 고령 신도들의 경우 감염에 특히 취약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들을 위한 독립된 예배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윤기순 / 구로중앙교회 원로목사 : 낮 예배만 (현장에서) 예배드리는데 그리고 나머지는 새벽에나 수요일 날, 주일 저녁 전부 온라인 예배로 지금 현재 드리고 있습니다.]

구청에서는 계속해서 방역 수칙을 안내했습니다.

[이수연 / 은평구청 문화관광과 : 성가대 연습을 하실 때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시고 되도록 작은 소리로 참여해주시면 된다고 안내 드리고 있거든요.]

교회 발 감염이 폭증하는 속에 현장 점검을 받은 교회들은 비교적 방역 지침을 잘 지키고 있었지만, 예배가 끝난 뒤엔 신도들이 한꺼번에 몰리며 관리되지 않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확진자가 속출한 양천 되새김 교회는 예배당을 폐쇄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2주 동안 집단 제한 명령을 어긴 종교 시설에 대해 최대 300만 원의 벌금과 함께 구상권을 청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김대겸[[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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