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조태현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최진봉 /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조진구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75주년 광복절입니다. 한일 관계를 비롯해서 남북관계까지. 한반도를 둘러싼 외교 지형이 녹록지 않은 상황인 만큼 문 대통령의 광복절 메시지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주목됐는데요. 지난해 메시지가 극일에 방점을 찍었다면 이번에는 대화를 강조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자세한 이야기, 최진봉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조진구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두 분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 광복절 경축사 , 전반적으로 짚어볼까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최진봉]
저는 여러 가지가 이야기가 나왔지만 사실 개인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어요. 일본 관련된 문제나 이런 문제, 북한 관련된 문제는 늘 포함되는 내용이었지만 개인의 광복이라는 표현을 여러 번 쓰셨거든요.
실제로 키워드를 보면 국민이라는 단어가 31번 나왔고요. 개인이라는 단어가 24번 나왔고 다함께라는 단어도 20번 나왔어요.
그만큼 개인 그다음에 국민, 이런 얘기들이 많이 나온 것을 보면 광복의 개념을 우리가 주권을 갖는 광복은 이루어졌지만 개인의 불평등이나 차별로부터 광복을 누리는 그런 시대는 아직까지 오지 않았다고 하는 부분이 우리 사회에 많이 만연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에 대한 광복을 이루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씀하신 대통령의 주안점이 있다고 보고요.
헌법을 2개나 인용하시면서 결국 개인의 광복을 중요시 생각을 했고 국가가 하는 일은 결국 개인의 광복을 이루는 일에 도움을 주는 거다. 개인이 중심이고 국가는 그 개인을 돌보고 그 개인이 광복을 이룰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런 메시지를 던졌다는 점에서는 이전의 경축사나 아니면 기념사보다 좀 더 신선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됩니다.
최 교수님은 개인을 강조한 부분이 눈에 들어왔다고 말씀하셨고요. 교수님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전반적으로?
[조진구]
저는 남북관계하고 대일메시지가 어떤 게 나올까가 관심이었는데요. 2018년도 광복절 경축사 같은 경우에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제안하셨어요. 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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