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소련에서 독립한 동유럽 소국 벨라루스에서 14일 장기집권 중인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의 최근 대선 승리와 6기 집권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엿새째 이어졌습니다.
야권은 부정선거 결과를 취소하고 재선거를 실시하거나,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대선 당일인 지난 9일부터 수도 민스크를 포함한 여러 도시에서 시작된 저항 시위가 이날에도 이어졌습니다.
지나던 일부 행인들도 시위에 가세했고, 자동차 운전자들은 경적을 울려 지지를 표시했으며 대규모 사업체 근로자들도 파업하고 시위를 벌이면서 선거 부정과 경찰의 폭력적 시위대 진압에 항의했습니다.
벨라루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대선 최종 개표 결과를 발표하면서 루카셴코 대통령이 80.1%의 득표율로 승리했다고 밝혔습니다.
2위를 차지한 여성 야권 후보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는 10.12%를 득표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머물고 있는 티하놉스카야는 이날 자신이 60~70%의 득표율로 승리했다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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