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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36.2도 등 찜통더위…"낮밤 무더위에 지쳐"

연합뉴스TV 2020-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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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36.2도 등 찜통더위…"낮밤 무더위에 지쳐"
[뉴스리뷰]

[앵커]

장마 비구름이 잠시 걷히면서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북 김천은 낮 최고기온이 36.2도까지 오르는 등 대구·경북의 많은 지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졌는데요.

밤엔 열대야까지 겹치며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도 대구 중심가에, 대구가 아프리카처럼 덥다는 뜻인 대프리카의 더위를 재치있게 표현한 조형물이 전시됐습니다.

아이들은 무더운 날씨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듯, 마치 해변에 놀러라도 온 듯 비치 파라솔 의자에 누워 자세를 잡습니다.

지치고 힘들기도 하지만 더위를 즐기면서 이겨내 보자는 작가들의 아이디어가 시민들을 잠시나마 웃게 합니다.

매년 여름 찾아오는 무더위에 '대구의 더위 부심'이란 말까지 나올 정도지만, 장마가 물러간 뒤 시작된 본격적인 폭염 앞에선 막상 걱정이 앞섭니다.

"(더위의 도시) 대구라고 할 만큼 너무 더워요. 대프리카라고 할 만큼…폭우가 계속 이어져서 그거는 그것대로 스트레스 받고 그랬는데, 폭우가 지나가니까 폭염이 와가지고 '아 어떻게 여기서 살아남아야 하나' 싶기도 하고…"

폭염특보가 내려진 대구와 경북지역은 사흘째 덥고 습한 찜통 더위가 이어졌습니다.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인 경북 김천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36.2도를 기록했고, 대구와 성주 35.4도, 포항, 35.1도, 울진 34.1도 등 경북 내륙과 동해안 지역은 33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밤 사이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가 더욱 높아 질 수 있는 만큼, 폭염시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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