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폭우는 전국을 할퀴고 갔습니다.
당정청이 5조원 규모 재정을 투입해 재난지원금을 2배 올리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늘 수해피해 지역을 찾았습니다.
전혜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해 등 재난으로 피해를 봤을 때 정부가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이 25년 만에 2배로 늘어납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고위당정청협의회를 열어 침수지원금은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사망 피해 지원금은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으로 늘리기로 합의한 겁니다.
또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5조 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4차 추경 편성 여부는 추후에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예비비와 재난재해기금 등 가용 재정수단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오늘 경남 하동과 전남 구례, 충남 천안 등 수해 지역을 잇따라 방문해 수재민들을 위로했습니다.
[경남 하동 집중호우 피해현장 방문]
"누가 될 것 같아서 빨리 오지 못했습니다. 복구에 최선을 다할 테니까요. 힘내십시오."
문 대통령은 KTX 안에서 수해 상황을 보고 받은 뒤, "특별재난지역을 지정할 때 읍·면·동 단위까지 세부적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주 중 특별재난지역을 추가 선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오성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