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반석 교회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또 다시 4차 전파로 이어지면서 비상입니다.
수도권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연쇄 전파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방역 당국은 종교계 협조를 계속 요청하면서, 일부 지역에 대한 방역조치 강화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환 기자!
그곳 교회와 관련해서 4차 전파가 한번 더 발생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전, 반석교회 관련 감염자가 1명 더 늘었다고 밝혔는데요.
확진자는 앞서 양성 판정을 받은 남대문 중앙상가 상인의 가족으로 파악됐습니다.
4차 전파 사례인데요.
우선, 남대문 케네디상가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6일입니다.
1층에서 일하는 반석교회 교인이었는데요.
9일에는 같은 층에서 일하는 상인 7명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근처에 있는 중앙상가 상인은 확진자와 함께 밥은 먹은 뒤 그제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3차 전파까지 일어난 와중에, 가족까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4차 전파로 번진 겁니다.
특히 중앙상가 상인이 일했던 곳은 C동인데, 점포만 500개가 넘어서 대규모 확산도 우려되고 있는데요.
상인과 방문자 500여 명이 전수 검사를 받고 있는데, 현재 200명 정도 음성판정이 나온 상황입니다.
지난 5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반석교회와 관련된 확진자는 지금까지 최소 34명입니다.
속도도 빠른데 무엇보다 감염 고리가 추가 확산 가능성이 큰 쪽으로 이어지고 있는 게 문제입니다.
남대문시장뿐만 아니라 앞서 고양 시립숲속아이 어린이집에서도 4차 전파 사례가 나왔는데요.
반석교회 교인인 어린이집 교사로부터 원생이, 이후 원생 가족과 그 지인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반석교회 누적 확진자 34명 가운데, 시립숲속아이 어린이집 관련자만 현재 12명입니다.
n차 전파 확산세가 매서운데, 수도권의 다른 교회에서도 연쇄감염이 일어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교회 소모임을 통한 지역사회 감염이 빠르게 퍼지고 있는 건데요.
고양시는 어제 덕양구 주교동에 있는 기쁨153교회와 관련해 확진자가 1명 더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일 첫 감염자가 나온 뒤 누적 확진자가 22명까지 늘어난 겁니다.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주님의 샘 장로교회에서도 무더기 확진이 이어지고 있습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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