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사 유출' 인천-김포 고속도로 통행 재개...올림픽대로 일부 통제 / YTN

YTN news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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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서울, 경기 지역에 또 큰비가 내리면서 인천에서 김포로 가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에 흙더미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났습니다.

복구 작업을 벌여 통행은 4시간 만에 재개됐습니다.

서울 시내는 여전히 곳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환 기자!

앞서 4시간 만에 통행이 재개됐다고 전해줬는데, 현재 상황 어떤가요?

[기자]
네 오전 10시쯤 3개 차로 가운데 2개 차로만 개통됐는데요.

제방 바로 옆에 있는 1개 차로는 여전히 이렇게 흙투성이라 토사 제거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옆쪽으로 보면, 제방 경사면 곳곳이 토사가 흘러내리면서 아예 흰 벽을 드러냈는데요.

추가 유출을 막기 위해 군데군데 천막도 쳐놓은 상황입니다.

현재 도로를 관리하는 인천김포고속도로 사무소는 굴착기와 장비를 동원해서 8시간째 제거작업을 하고 있는데, 완전히 토사를 걷어내는 데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토사가 도로를 덮친 건 오늘 새벽 5시 10분쯤입니다.

밤새 인천 지역에 비가 많이 내린 탓에 인천-김포 고속도로 김포방면 8.5km 지점 제방에서 갑자기 토사가 쏟아진 건데요.

이 탓에 차량 통행이 막히면서 출근 시간대인 오전 7시부터 9시 사이 이 일대 1km 정도가 정체됐습니다.

한때 사고 소식을 알지 못하고 터널로 진입한 출근 차량들이 갇힌 채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현재 인천 시내 전반의 교통은 크게 막힘이 없고, 통행을 재개한 북항터널에서 정체가 조금씩 있습니다.

당분간 편도 3차로 가운데 2개 차로만 운영하는 만큼 정체가 이어질 예정이라 이곳을 지나는 분들은 참고하셔야겠습니다.


서울 시내 교통 상황도 전해주시죠. 현재 어느 구간이 막히고 있습니까?

[기자]
집중호우로 다시 한강 수위가 올라가면서 서울 시내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6시 40분부터는 올림픽대로 여의상류 나들목이 통제됐습니다.

한강대교 수위가 통제 기준인 4.4m를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또 오전 9시 반부터는 여의하류 나들목도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조금 전 1시 반부터는 통제됐던 가양대교에서 동작대교까지 양방향이 일시해제됐습니다.

잠수교와 개화육갑문도 방화대교 남단에서 하부 육갑문까지 여전히 양방향 통제되고 있습니다.

당산철교 남단에서 당산지하차도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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