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공원 빗속 복구…올림픽대로 일부 통제

연합뉴스TV 2020-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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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 빗속 복구…올림픽대로 일부 통제

[앵커]

서울 한강 일대는 물이 넘치면서 모든 공원이 통제됐는데요.

잠실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솔 기자.

[기자]

네, 서울 잠실한강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오후 2시쯤부터 구름이 끼면서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습니다.

기록적인 장마와 불어난 강물의 여파로 한강 공원은 출입이 전면 금지된 상태입니다.

산책로였던 이 길은 강물이 들어차서 강인지 인도인지 구분이 불가능한데요.

곳곳엔 통제 표시가 붙어있습니다.

또 강둑과 보도블럭, 화단 등 물이 넘치고 지나간 자리에는 진흙이 뒤덮여 바닥이 질척질척하고 매우 미끄럽습니다.

현장에서는 정비 차량이 진흙을 제거하고 물을 뿌리는 등 복구 작업이 한창입니다.

하천 근처는 여전히 위험한 곳이 많아 서울시는 여의도와 반포 등 한강공원 11곳을 모두 들어올 수 없도록 조치했습니다.

서울 시내 주요 27개 하천 중 18개 하천이 통제돼 있고 6곳은 일부만 개방돼 있는데요.

통행로 정비 작업을 마쳐야 해서 전면 개방하는 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서울 주요 도로 통제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와 같은 대대적인 차량 통제가 아닌 부분 통제만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비가 내리고 있는 만큼 언제든 상황이 바뀔 가능성도 남아있습니다.

올림픽대로는 일부 구간이 다시 통제됐습니다.

성산대교 남단에서 양평나들목 구간은 양방향 차량 운행이 금지됐습니다.

지난주부터 통행이 금지됐던 잠수교는 전 구간 차량 진입이 불가능하고, 용답역 지하철 연결로를 제외한 개화육갑문 역시 통행이 어렵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과 버스를 증편 운행하고, 막차 시간도 30분 늦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도 교통 혼잡에 대비해 교통경찰 1,200명을 통제 지점과 주요 교차로 등에 배치합니다.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자가용보다는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잠실한강공원에서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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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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