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 발령된 경기도…집중호우 피해 우려
[앵커]
지난 1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경기지역에 어젯밤부터 이시간 현재까지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경기도 전역에는 호우경보가 발령됐고 산사태 경보와 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강창구 기자.
[기자]
네, 경기도 오산에 있는 오산천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지금도 굵은 빗방울이 계속해서 내리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곳은 어젯밤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다시 하천 수위가 평소보다 훨씬 높아졌습니다.
하천 위에 설치된 인도교는 불어난 물이 다리 위까지 넘치면서 통행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하천 둔치에 조성된 산책로나 자전거도로 등 각종 운동시설은 모두 물속에 잠겼고 나무들도 반쯤 물에 잠겼습니다.
하천 주변도로와 지하차도는 물에 잠겨 차량통행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경기도내 31개 모든 시군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곳에 따라 시간당 3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비 피해소식은 접수되지 않았지만 도로 13곳이 물에 잠겨 차량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통제된 도로는 용인이 7곳, 오산 3곳, 화성 2곳, 성남 1곳으로 모두 하천변 저지대 도로입니다.
저수지 둑이 터져 물난리를 겪은 이천시 율 면 산양리에서는 오늘도 포트레인 등 중장비가 동원돼 복구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기도는 산사태 위기경보 심각단계를 발령하고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주민 520여명을 안전한 곳으로 사전 대피시켰습니다.
또 가급적 차량운행과 외출을 자제하고 하천변이나 위험지역에 접근하지 않는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오산천에서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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