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하는 폭우 구름...남부 이어 중북부 강타 / YTN

YTN news 2020-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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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폭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은 남부에 이어 주말과 휴일에는 수도권과 강원도를 다시 강타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은 이틀째 비가 소강상태를 보였습니다.

한강과 임진강은 수위가 낮아지며 홍수주의보가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반면 충청과 남부지방에는 다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시간당 50mm의 장대비에 금강과 영산강 등 주요 강에는 다시 홍수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주말까지 충청과 남부, 경기 남부와 영서 남부에 최고 25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경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북쪽 찬 공기와 남쪽 따뜻한 공기가 사이에서 강한 비구름이 발달하고, 남서쪽 해상에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대기 불안정이 커지겠습니다. 때문에 지역적 편차가 큰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주말 밤부터는 비구름이 남부에서 중부로 북상합니다.

따라서 휴일에는 서울·경기와 강원도 등 중북부에 큰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에도 남부보다는 중부에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일요일부터 다음 주까지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조금 확장하면서 남부보다는 중부에 더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최고 70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수도권과 강원도

이례적으로 긴 장마 후반에 폭우가 또 집중되며 피해가 확산할 가능성이 커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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