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백리의 상징. 황희 정승은 비새는 초가집에만 살았습니다.
아들이 호화로운 집을 짓자 뇌물을 받은 것이 틀림없다며 다신 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청렴. 가난하게 살라는 게 아닙니다.
나랏일을 하며 부적절한 사익을 추구하지 않고 모범을 보여주면 됩니다.
청와대 재직 중 가치가 갑자기 오른 재개발 지역 부동산을 산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그래서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공지자의 자격과 청렴도를 가르는 절대적인 기준이 등장했습니다. 이유 불문하고 1가구 다주택자는 적폐라는 겁니다.
오늘 사표를 낸 청와대 후임 참모들의 선정에 있어 중요한 기준이 1주택자라고 합니다.
위법, 탈법, 투기 여부는 따져봐야겠지만. 다주택 여부 자체가 공직 선정의 1기준이 된다는 건 넌센스 아닐까요.
남은 임기 후반기 경제, 안보 모두 녹록치가 않은 상황인데요.
후임 인선의 제1 기준은 뭐니뭐니해도 국정을 이끌 능력, 바로 이것이면 좋겠습니다.
내일도 뉴스에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