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에 이어 이번에는 호남지방에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광주 도심 속 하천 범람 우려 때문에 상인들이 대피하고, 토사 유출과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흙탕물이 된 도심 속 하천이 세차게 흘러갑니다.
양동시장을 금방이라도 집어삼킬 듯합니다.
범람 우려 때문에 결국, 시장 상인 2천여 명이 긴급히 몸을 피했습니다.
[김경미 / 양동시장 상인 : 비가 오니까 배수가 잘 안 돼요. 큰일 났네.]
폭우가 쏟아지면서 호남지역 강과 하천이 범람할 우려가 생겼습니다.
이 때문에 홍수 특보가 잇따랐고 승촌보와 죽산보도 개방됐습니다.
[이형석 / 전북 전주시 진북동 : 지난번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리는 것 같아요. 순식간에 지금 물 불어나는 것이 엄청 빨리 불어나고 있습니다. 겁도 나고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이 있습니다.]
짧은 시간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도로는 하천이 돼 버렸습니다.
그나마 조심조심 건너갈 수 있으면 다행입니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채 잠겨 버려 지붕만 보이는 차들도 있습니다.
산에서 쏟아진 토사가 아파트 주차장을 덮쳐 차량이 깔리기까지 했습니다.
도로 옆으로 토사와 물이 폭포처럼 쏟아지기도 합니다.
하천 옆 농로에 진입하려던 트럭은 불어난 물에 멈춰버렸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가 줄을 연결해 가까스로 탑승자들을 구조합니다.
많은 비에 주택 침수도 잇따랐습니다.
[이봉옥 / 전남 지석천 인근 주민 : 도랑에 물이 이렇게 차버리면 물이 역류가 돼서 차요.]
기찻길에 토사가 무너지면서 광주 송정과 전남 순천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금요일 오후에 닥친 폭우로 호남은 적지 않은 피해를 입게 됐습니다.
YTN 나현호[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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