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록 도전하는 우즈 "우승? 물론이죠"
[앵커]
2020시즌 첫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7일)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합니다.
타이거 우즈는 PGA 통산 최다승 대기록에 도전하고, 브룩스 켑카는 83년 만의 대회 3연패를 노립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로 시즌 첫 메이저대회가 된 PGA 챔피언십에서 우즈는 16번째 메이저 우승과 더불어 최다승 신기록에 도전합니다.
우즈는 지난해 10월 조조챔피언십 우승으로 '골프 전설' 샘 스니드의 통산 82승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앞으로 우즈의 우승은 PGA의 역사가 됩니다.
또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우승하며 메이저 15승을 달성해 잭 니클라우스의 메이저 최다승, 18승에 대기록에도 3승차로 다가섰습니다.
관건은 몸 상태입니다.
우즈는 허리 통증으로 5개월 여를 쉬다 지난달 메모리얼 토너먼트로 복귀했지만 공동 40위에 그쳤습니다.
허리가 안 좋은 우즈에게 15도 안팎의 쌀쌀한 샌프란시스코 날씨가 불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지만, 우즈는 일축했습니다.
"(이번 주 우승할 수 있을까요?) 물론입니다."
하지만 외국 베팅업체들이 주목하는 우승 후보는 따로 있습니다.
지난 3일 월드골프챔피언십 시리즈에서 우승한 저스틴 토머스는 강력한 우승 후보입니다.
시즌 3승째를 수확한 토머스는 이번 주 세계랭킹 1위로 복귀, 탄력을 받았습니다.
토머스 못지않게 뜨거운 선수는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입니다.
켑카는 2018년과 2019년 PGA 챔피언십을 2연패 한 '디펜딩 챔피언'입니다.
캡카가 이번에도 우승한다면 1927년 월터 헤이건 이후 83년 만의 3연패입니다.
한국선수로는 임성재를 필두로 5명이 출전합니다.
국내무대에서 10대 돌풍을 일으킨 '18세 영건' 김주형은 세계랭킹 95위 자격으로 초청됐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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