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역대 최고 수위를 기록했던 군남댐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살피고 대피 시설을 찾아 이재민들을 격려했습니다.
북한이 황강댐 방류 사실을 미리 알려주지 않는 상황에 대한 아쉬움도 표현했습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하루 전 역대 최고 수위를 기록했던 임진강 최북단 군남댐을 방문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지금 현재 군남댐 수위는?]
[권재욱 / 한국수자원공사 연천·포천권 지사장 : 37미터입니다. 40m(역대 최고 수위)에서 37까지 떨어졌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조금은 좋아진 상태네요.]
[권재욱 / 한국수자원공사 연천·포천권 지사장 : 네 안정화돼있습니다.]
군남댐의 방류 상황과 하류 지역 침수 피해 우려는 없는지 물은 문 대통령은 지자체와 관계기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황강댐을 방류할 때 미리 알려주기로 했던 합의가 이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북측에서 황강댐 방류 사실을 우리에게 미리 알려준다면 군남댐 수량 관리에 큰 도움 될텐데 현재는 아쉽게도 안 되고 있는 상황이지 않습니까.]
문 대통령은 이어 홍수 피해 주민들의 임시 거주 시설인 인근 초등학교를 찾아 빠른 시일 안에 귀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재민 : 세상에 원 난 이렇게 해보기는 생전 처음이네요.]
[문재인 / 대통령 : 물난리 나고 이러면 다 정부 책임인데 그래도 말씀 좋게 해주시니까 제가 그래도 고맙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연천 군수한테서 피해 현황과 복구 예산이 담겨 있는 자료를 건네받고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경기도와 충남북 등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도 이번 주 이뤄질 전망입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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