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호우 피해 특별재난지역 지정 시급" 한목소리
[앵커]
강한 비가 계속되면서 피해 지역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은 호우 피해지역을 하루 빨리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하자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국회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네, 오늘 국회는 주요 원내 회의를 제외하고는 일정을 취소하고 호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정쟁을 잠시 멈추고 신속한 피해 복구에 한목소리를 내는 모습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오늘 정책조정회의에서 호우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히 지정되도록 정부에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임진강 황강댐을 통보 없이 방류한 것에 대해선 강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남북간 기본적인 통신 연락망이 복구돼야한다고 밝혔습니다.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가 피해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빨리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예비비와 특별예산 등 모든 자원을 투입하고, 재해보상비를 현실에 맞게 상향하자고도 제안했습니다.
통합당은 시도당별로 자원봉사단을 만들어 수해 복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재해복구예산과 예비비가 충분하지 않다면 재해 추경 예산을 편성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이미 한해 세번이란 이례적 추경을 했지만 재해 추경은 성격이 다르다며 태풍 루사, 태풍 매미 때도 편성된 사례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오늘 나온 여론조사에서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도 차이가 최소 격차로 좁혀졌다는데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발표된 한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과 통합당의 지지도 격차가 0.8% 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지난 2월 통합당 창당 이후 최소 격차입니다.
민주당 지지도는 35.6%, 통합당 지지도는 34.8%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은 2주 연속 하락했지만 통합당은 창당한 이후 최고 지지도를 보였습니다.
어제(5일) 하루 일간 지지도에서는 통합당이 민주당을 역전하기도 했습니다.
민주당은 총선 압승을 거둔 이래 지지도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지지도 하락세는 부동산 대책 논란, 윤석열 검찰총장과 여권과의 갈등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아침 정책조정회의에서 여론조사와 관련해 "여당 역할에 책임감을 느끼고 국민 감정을 잘 읽자"는 의견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합당은 윤희숙 의원의 부동산 대책 발언 등의 영향으로 중도층과 무당층의 지지도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지도에 일희일비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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