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브] 청주 확진자 6명, 340여 명 참석한 이슬람 종교행사 참석
코로나19 해외유입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과 충북 등 지역사회에서도 접촉자를 중심으로 감염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광범위한 확산 우려를 낳고 있는 충북 청주 상황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우즈베키스탄인들이 이슬람 종교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바로 이 행사가 코로나19 확산의 새로운 불씨가 되진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어요?
특히 당시 참석자들은 마스크 착용 후 방명록을 작성하고 체온 체크 등도 했다고 하는데요. 문제는 촘촘하게 앉은데다 행사장에서 빵과 우유를 나눠 먹었다는 겁니다. 아무리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하더라도 가까운 거리에서 음식물을 나눠 먹는 행위, 어느 정도로 위험하다고 봐야 할까요?
게다가 처음 확진판정을 받은 우즈베키스탄인 2명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청주 시내의 목욕탕, 마트, 병원, 약국 등을 다녔다고 하는데요. 목욕탕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실까지 확인됐습니다. 목욕탕도 고위험시설로 분류되는 곳인데, 추가 감염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또한 청주 외국인발 집단감염의 경우 여전히 정확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확진자 중 대다수는 무증상이었다는 점에서 지역내 조용한 전파가 이뤄지고 있을 가능성도 있어 보이는데요?
최근 강남의 커피점에서는 거리가 꽤 떨어진 테이블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나란히 확진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무려 3m나 떨어져 있었다고 하는데 감염됐을 가능성, 실제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만약 3m 거리에서도 감염된 게 맞다면 보통 거리두기를 어느 정도로 해야안심할 수 있는 건지 혼란스러울 수 있는데요. 2m 이상 거리두기를 하라곤 하지만 사실 2m 정도로 거리두기하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방역수칙을 수정할 필요는 없을까요?
그런가하면 러시아 선원발 깜깜이 n차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할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적 선박의 한국인 선장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감시 사각지대에서 부산 자택과 감천항 등을 오가며 출항 준비를 해왔던 만큼 n차 감염이 진행 중일 가능성도 있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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