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주택 공급대책 발표…수도권에 10만가구+α

연합뉴스TV 20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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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주택 공급대책 발표…수도권에 10만가구+α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내일(4일) 수도권 집값 안정을 위한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합니다.

어떤 대책이 검토되고 있는지 나경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의 은마아파트입니다.

2003년부터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지만 재건축 조합 설립 인가도 받지 못하는 등 지지부진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재건축 단지의 규제를 풀어 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용적률 250%, 높이 35층으로 제한된 규제를 완화해 재건축 사업을 독려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대신 현금이나 주택을 기부채납받아 공공임대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재건축의 층고나 용적률 규제를 풀면 지지부진한 재건축 사업에 숨통이 트일 수 있고 시장에 공급 확대 신호도 보낼 수…"

다만, 수익성 하락을 우려하는 재건축 단지 조합원들이 기부채납 방식에 동의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공공 부지를 활용한 주택 공급도 추진됩니다.

먼저, 서울 노원구 태릉골프장과 고밀도 개발이 예정된 서울 용산구 철도정비창 부지에는 각각 1만가구 이상이 공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남에 있는 서울의료원과 서울무역전시장을 다른 곳으로 옮기고 택지로 활용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

3기 신도시 용적률을 높이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데, 현실화하면 3기 신도시 공급물량이 기존 30만가구에서 5만가구 이상 늘어나게 됩니다.

정부는 지난 5월 서울에 7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번에는 10만가구나 그 이상을 추가로 공급하는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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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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