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산척면 하천에서 급류에 소방관 실종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 인근 토사 유실…양방향 통제
평택-제천고속도로 천등산3터널 토사 유출돼 복구 작업
충북지역에는 폭우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주택 침수와 토사 유출 피해가 잇따랐고, 저수지나 하천 범람 우려도 큰 상황입니다.
심지어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는 사고까지 벌어졌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충북 지역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이번 폭우에 피해가 집중된 곳은 충주와 제천 등 충청 북부지역인데요.
우선 급류에 소방대원이 실종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충주시 산척면에 있는 영덕천 부근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매몰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걸어서 이동하다가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로로 토사나 돌덩이가 떨어지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아침 7시쯤, 중부고속도로 충북 음성휴게소 부근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현재 차량 운행을 양방향 통제한 채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새벽 5시쯤에는 평택제천고속도로 천등산 3터널 주변 토사가 유실됐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이곳도 복구를 위해 통제된 상황입니다.
앞서 새벽 3시쯤에도 중부내륙고속도로 중원 터널에 낙석 사고가 나서 복구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주택 침수 피해도 잇따랐는데요.
충주 엄정면 원곡천 주변 주택이 침수돼 주민 120명이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습니다.
단양 어상천면에서도 주택 침수 피해 신고가 계속됐습니다.
많은 비에 저수지 범람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음성군 감곡면 주천저수지는 물이 가득 차 넘칠 우려가 커져 인근 주민 7백 명이 대피했습니다.
또 음성군 삼성면에 있는 하천도 범람 위기에 놓여 주민 5백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아침 9시까지 충북 단양 영춘면에 284mm, 제천에 263mm 비가 내렸습니다.
충북 북부에는 앞으로도 시간당 30~50mm 안팎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나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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