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오늘 밤사이 또 집중호우...시간당 80mm 강한 비
오늘로 40일째 이어지는 중부지방의 장마 기세가 여전히 위력적입니다.
비구름대가 남북으로 폭이 좁고 동서로 긴 모양을 한 채 짧은 시간 안에 좁은 지역에 비를 퍼붓고 있는데요.
대전에 이어 안성 일죽면에도 시간당 100mm라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그제부터 지금까지 안성에 300mm에 가까운 비가 내린 상태고요.
지금도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가 계속되는 가운데 중부 대부분과 경북북부로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빗줄기가 낮에는 약해질 때도 있겠지만 저녁부터 내일 밤사이 또 한 번 강하게 내리겠습니다.
시간당 50~80, 일부 100mm 이상 내리면서 내일까지 중부 많은 곳에 300이상 오겠고 경북북부로도 100이상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어제 발생한 4호 태풍 하구핏이 장마전선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여 이번 주 날씨 벌써부터 걱정이 앞서는데요.
태풍은 대만과 중국 동쪽 해안을 지나 서해상에서 북한 황해도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이고 북상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수증기를 몰고 와 또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신 기상정보 반드시 참고하면서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오늘 중부와 전부 경북에 비가 오겠고 전남과 경남내륙에 소나기 오겠습니다.
(김조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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