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 잠시 약화…충청이남 밤부터 다시 폭우
[앵커]
충청 이남에 종일 많은 비를 퍼붓던 장마구름들이 점차 동쪽으로 물러가고 있습니다.
오후에 잠시 소강을 보이겠지만 밤부터 다시 폭우가 쏟아질 거란 전망인데요.
자세한 상황,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충청과 전북, 영남지방 중심으로 오전까지 매우 강한 비가 쏟아졌습니다.
대전과 충남, 전북, 경남 등에 시간당 30에서 60mm의 물벼락이 떨어지면서 호우특보가 내려졌었는데요.
어제부터 오후 3시까지 대전 중구엔 294mm, 충북 보은 220mm, 대전 209mm, 전남 영광 197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후들어선 빗줄기가 잦아들기 시작해 호우특보도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현재는 경남내륙과 제주동부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20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남쪽의 뜨거운 수증기와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강하게 충돌하면서 충청지방을 중심으로 폭이 좁고 강한 비구름이 계속해서 발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밤부터 다시 장마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충청 이남에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텐데요.
내일까지 충청과 호남, 경북에는 50~150mm, 많은 곳은 200mm이상 비가 더 내리겠습니다.
그 밖의 남부 내륙에서도 최고 8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남부지방의 장맛비는 내일 마무리되겠고, 특히 영남 지방은 폭염특보가 발효되면서 본격 찜통더위가 나타나겠습니다.
다만, 중부지방은 다음 주 초까지도 강한 장맛비가 이어질 전망이라 지속적인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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