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박지원 공식 업무 시작...임종석 "남북 스스로 협력" / YTN

YTN news 2020-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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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박지원 국정원장이 오늘, 지명 26일 만에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이로써 문재인 정부 2기 외교안보 진용이 본격 출범한 건데 언제쯤 남북 대화와 협력에 시동을 걸고 나설지 주목됩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과 박지원 국정원장이 임명장을 받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하반기 외교안보 진용이 모두 정상 궤도에 안착해 본격 가동에 들어간 셈입니다.

문 대통령은 "두 분 모두 역사적 소명을 잘 감당할 것"이라고 격려했고, 이에 이 장관은 "문 대통령 재임 중 평화의 숨결만큼은 반드시 실감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는 말로, 박 원장은 "남북관계의 물꼬를 트고 국정원의 흑역사를 청산하는 개혁으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습니다.

임종석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도 첫 외부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경기도 화성과 강원도 고성을 오가는 광폭 행보를 하며 남북 협력 시동 걸기에 나섰습니다.

농업과 산림, 보건의료는 필수협력분야라며 우리 민족끼리 도와나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임종석 / 대통령 외교안보특보 : 남북 스스로 해나가는 영역이 많아지고 그 안에서 신뢰가 자리 잡을 때라야 궁극적인 한반도 평화 교류협력 문제 해결에도 우리의 결정력이 높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이인영 장관도 먹는 것, 아픈 것, 죽기 전 보고 싶은 것, 이 세 가지만큼은 우리 스스로 판단해 북측과 협의하자고 강조해온 만큼 여건만 조성된다면 인도 협력 분야는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다만 북한은 아직 문 정부 하반기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평가나 남북 협력 제안들에 대한 별다른 반응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언제쯤 공식 대북 제안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 월북한 탈북자와 북한 내 코로나19 상황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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