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빗길 고속도로를 달리던 SUV가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3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장마철인 요즘 빗길에서 차량 제동 거리가 늘어나는 만큼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비 내리는 고속도로에 심하게 부서진 SUV가 멈춰 서 있습니다.
호남고속도로 상행선 여산휴게소 인근에서 달리던 SUV가 빗길에 미끄러져 갓길 방지턱을 넘어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충격에도 속도가 줄지 않은 SUV는 뒹굴면서 도로 안쪽으로 다시 떨어졌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사고 SUV입니다. 이렇게 뒷부분이 형체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찌그러져 사고 당시의 충격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를 포함한 30대 남성 3명이 숨졌고, 30대 여성 1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빗길에선 차량 제동거리가 훨씬 늘어납니다.
시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