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1대 국회 들어 처음으로 여야가 모두 참여한 법제사법위원회 회의가 파행을 겪었습니다.
야당 의원이 추미애 법무부장관 아들의 '휴가 미복귀' 관련 질의를 하자 추 장관은 "소설 쓰시네"라고 했는데, 이 과정에서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법제사법위원회 오후 현안보고에서 윤한홍 미래통합당 의원은 고기영 법무부 차관을 향해 "추미애 장관 아들 수사와 관련해 차관 발령이 있었던 것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고 차관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추 장관 아들 수사를 맡은 동부지검의 검사장을 맡았기 때문인데, 추 장관은 윤 의원의 질의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으며 쏘아붙였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소설을 쓰시네. 질문도 질문 같은 질문을 하세요."
그러자 윤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이 발끈하며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 인터뷰 : 윤한홍 / 미래통합당 의원
- "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