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월남 도주자, 그러니까 탈북민이 3년 만에 군사분계선을 넘어 귀향하는 비상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하며 군 당국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된다는 발표에 보건당국도 긴장하고 있는데요.
핵심 쟁점은 두 가지입니다.
먼저, 어떻게 북으로 넘어갔느냐.
경찰 조사 결과, 월북한 탈북민 20대 김 씨는 지난 18일 새벽 택시를 타고 강화도 접경지까지 갑니다.
택시에서 내린 곳 인근에서는 그의 가방도 발견됐습니다.
당초 언론은 그가 북한과 직선거리가 3km에 불과만 강화도 교동도에서 북한 황해 남도 연백군까지 헤엄쳐 이동했을 것으로 점쳤지만, 군 당국은 철책이 아니라 배수로를 통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철책이든 배수로든 맨몸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었고, 북측이 밝히기 전까지 우리 군은 몰랐다는 사실만큼은 변함없습니다.
두 번째는 북측에서 밝힌 대로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맞느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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