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성이 코로나 19에 감염됐다는 북한 주장도 짚어봐야 합니다.
혹시 확진을 받거나 자가격리중에 이탈한 것이라면 우리 방역감시체계도 뚫렸단 얘기가 되기 때문이죠.
일단 정부는 가능성이 낮은 걸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보건 당국은 북한이 코로나19 의심환자라고 언급한 탈북자의 정확한 신원을 알지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박능후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그분의 신원만 파악되면 지금 확진자의 명단이라든지 또 확진자의 접촉자 명단을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쉽게 파악할 수 있는데…. 지금 현재는 확인이 어렵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총 3만244명.
지금까지 누적된 무단 이탈자는 720명에 달합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자가격리 이탈자 중 신원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는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 확진자 관리는 거주지 보건소 담당.
이 탈북자가 거주한 것으로 알려진 경기 김포시도 "자가 격리자 중 이탈자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결국 우리 방역 당국이 파악한 확진자나 자가 격리자에는 이 탈북자가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겁니다.
다만 정부는 자가격리자 신원은 거주지 같은 기본 인적사항으로 파악하기 때문에 탈북자 여부는 따로 기재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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