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올해 미국 10대 사망 원인"
[뉴스리뷰]
[앵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400만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14만명을 웃돌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올해 미국 사망원인 10위 안에 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미국에서는 누적 감염자 수가 400만명을 넘었습니다.
사망자도 14만 4천여명에 달합니다.
사망자가 가파르게 늘면서 올해 미국에서 코로나19가 10대 사망 원인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관계자는 "올해 지금까지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근거로 볼 때 코로나19가 사망 원인 10위 안에 들어갈 것"이라며 "정확히 얼마나 높은 순위에 오를지는 내년이 돼야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가장 최근 자료인 2018년 통계를 기준으로 미국에서 사망자가 가장 많은 질병은 심장병과 암으로 사망자가 각각 60만명 안팎에 달합니다.
이어 우발적 상해, 만성 하부 호흡기 질환,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자가 많았는데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현재까지 집계된 수치만으로도 뇌졸중 다음으로 많습니다.
앞으로 코로나19 사망자가 더 늘면 순위는 더 올라갈 전망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미국에서는 코로나19를 '독감의 변종' 정도로 여겼지만 그보다는 훨씬 더 치명적인 질병이라는 사실이 사망자 숫자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연합뉴스 정성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