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사랑교회 관련 확진자가 지금까지 모두 18명까지 늘어났습니다.
소모임과 단체 식사까지 한 데다 마스크 착용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방역 수칙을 무시한 것이 감염 확산 이유로 드러났습니다.
오늘 저녁부터 교회에 대한 방역강화 조치 해제를 앞두고 발생한 집단 감염이라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정현우 기자!
정 기자가 나가 있는 교회, 계속해서 관련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다는데 주변 고등학교 학생도 감염됐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 관련 확진자는 지금까지 최소 18명인데 어제 하루 동안 12명이 늘어났습니다.
12명 가운데 송파구 삼전동에 있는 한 고등학교 학생이 사랑교회 관련 감염자로 분류됐습니다.
해당 학교는 다음 주 화요일까지 전교생 등교를 중지했는데 구청은 오늘부터 학생들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용인 거주 70대 여성이 지난주 일요예배에 참석한 뒤 어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타지역 감염 전파도 우려됩니다.
방역당국은 송파구 사랑교회에서 소모임 등을 금지하는 방역 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아 확산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인들이 예배 중에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았고, 집단으로 찬송가를 부르는가 하면, 함께 식사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달에 교회를 다녀간 136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고 확진자들의 추가동선도 조사해 접촉자를 파악한다는 계획입니다.
송파구청은 역학조사를 마치면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한 구상권 청구 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한편 서울 잠원동에 있는 한신교회에서도 어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지난번 일요예배에 참석한 교인이 확진된 건데 다행히 밀접접촉자 4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교회는 다음달 4일까지 현장예배를 중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교회 관련 확진 소식이 이어지는 것 같은데, 오늘부터는 교회 방역강화 지침이 해제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저녁 6시부터 교회 방역강화 지침이 해제됩니다.
그동안 금지됐던 기도회나 성경 공부 모임, 성가대 연습 등 교회 소모임 활동과 단체 식사를 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지난 10일부터 적용됐던 교회 방역강화 지침에 따르면 소모임이나 단체식사를 진행할 시엔 300만 원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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