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검언유착' 수사심의위…이철·이동재 모두 참석

연합뉴스TV 202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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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검언유착' 수사심의위…이철·이동재 모두 참석

[앵커]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해 수사 계속 여부와 기소 타당성 등을 판단할 검찰 수사심의위가 오늘(24일) 열립니다.

이동재 전 채널A 기자는 물론 한동훈 검사장,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 등 사건 관계인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대검찰청 수사심의위원회는 오늘(24일) 오후 2시부터 '검언유착 의혹' 사건과 관련한 심의를 엽니다.

검찰 외부 인사로 구성된 심의위원들이 참석하며 수사 계속 여부와 주요 피의자들의 기소 타당성 등을 검토합니다.

이 사건의 핵심 쟁점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가 주장하는 이동재 전 채널A 기자의 협박 취재 과정에 한동훈 검사장이 공모했는지 여부입니다.

수사팀은 이 전 기자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비리 의혹을 캐내기 위해 수감 중인 이 전 대표에게 편지를 보내 협박했고, 한 검사장 역시 관여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이 전 기자 측은 검찰이 주요증거로 본 이른바 '부산 녹취록'을 전면 공개하며 강요미수죄와 한 검사장과의 공모관계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한 차례 소환조사를 받은 한 검사장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반면 수사팀은 "녹취록 뿐 아니라 지금까지 확보된 다양한 증거자료를 종합해 혐의를 판단해야 한다"고 밝힌 만큼 수사심의위에서 어떤 새로운 증거를 내놓을지도 주목됩니다.

수사심의위에는 수사팀은 물론 이 전 기자와 한 검사장, 그리고 이 사건을 처음 제보한 이 전 대표 역시 직접 출석합니다.

각각 25분 가량 의견을 개진한 뒤 15분 동안 질의응답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수사팀과 충돌했던 대검은 심의위에 직접 나오진 않지만,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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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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