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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그래도 집값 안떨어져"…野 "정권의 위선"

연합뉴스TV 20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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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성준 "그래도 집값 안떨어져"…野 "정권의 위선"

[앵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한 TV토론에 나와서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은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취지의 말을 해 논란입니다.

야당은 "현 정부의 위선과 두 얼굴을 보여준다"며 부동산 대책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TV토론회가 종료된 뒤, 마이크가 켜져있는 줄 모르고 나온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의 발언이 구설에 올랐습니다.

"(부동산 값이)떨어지는 게 국가 경제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해도 안 떨어질 겁니다. 이 부동산이 뭐 (여당 국토위 위원님께서 그렇게 얘기하시면 국민들은 어떻게 해요) 어제 오늘 일입니까?"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진 의원은 진화에 나섰습니다.

"토론을 다 보시면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국가 경제를 우려할 정도로 집값이 떨어지지는 않을 거라는 취지로 말씀…"

하지만 대통령이 국회 개원 연설에서 "부동산 투기로 더이상 돈을 벌 수 없게 하겠다"는 말을 한 당일 밤에 나온 말이어서 후폭풍은 거셌습니다.

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는 "현 정권의 위선을 보여준다"고 일갈했습니다.

"정권의 무능과 이율배반을 압축적으로 표현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을 괴롭히는 정책만 쓰면서 집값은 결국 못잡는 것을 자인…"

국민의당 역시 "백약이 무효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명확한 현실 이해를 바탕으로 나온 말"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반면 민주당 내부의 상황 인식은 달랐습니다.

"(최고위에서는 의원님 발언 관련 따로 얘기…) 그런 취지가 있었다는 점을 제가 보고드렸습니다. (대표님은 거기에 대해서?) 전혀…뭐 그런걸 보고하냐고 하셨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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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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