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백선엽 육군 대장 대전 현충원 안장식 엄수
故 백선엽 장군, 대전현충원 제2장군묘역에 영면
부인 노인숙 여사·해리 해리스 주한 미대사 헌화
지난 10일 100세 일기로 별세한 우리나라 첫 육군 대장 고 백선엽 장군이 대전 현충원에서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대전현충원 정문 앞에서는 백 장군의 현충원 안장을 둘러싼 찬반 단체의 대치가 이어졌지만 안장식은 충돌 없이 진행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문경 기자!
안장식은 모두 끝난 거죠?
[기자]
100세 일기로 타계한 고 백선엽 장군의 안장식이 모두 끝났습니다.
고 백선엽 장군은 대전 현충원 제2 장군묘역에서 영면에 들어갔는데요,
백 장군의 운구가 묘역에 도착하자 육군기가 좌우로 도열해 맞이했습니다.
가랑비가 간간이 흩날렸지만 이곳에서도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부인 노인숙 여사의 헌화를 시작으로 해리 해리스 주한 미 대사도 백 장군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앞서 전해드린 대로 안장식에서는 백 장군이 생전에 의미 있다고 생각한 경북 다부동 등 6·25 격전지 8곳의 흙이 뿌려졌습니다.
그리고 백 장군은 6·25전쟁 당시 입었던 전투복과 같은 모양의 미군 전투복을 입고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안장식에 앞서 열린 영결식 조사에서 서 욱 육군참모총장은 고인은 백척간두 위기 속에서 낙동강 전선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켜냈으며,
기개와 집념으로 처음으로 평양에 입성하는 등 오직 나라를 위한 헌신 그 자체의 삶이었다고 추모했습니다.
지난 10일 100세 일기로 별세한 백 장군은 6·25 전쟁 때 각종 전투에 참여하고 1953년 1월 육군 대장으로 진급해 국군 역사상 최초의 4성 장군이자 6·25 전쟁 영웅으로 꼽혀 왔습니다.
하지만, 일제 강점기 당시 조선인 독립군 토벌대였던 간도특설대에서 복무한 이력으로 지난 2009년 친일반민족행위자 명단에 이름이 오르면서 지금도 논란이 여전합니다.
안장식이 열리는 대전현충원 앞에서는 백 장군의 국립묘지 안장에 찬성하는 단체와 반대하는 단체가 대치하며 긴장된 분위기가 조성됐지만, 별다른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김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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