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사망과 비서 성추행 의혹을 둘러싸고 정치권이 뜨겁습니다.
미래통합당이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상임위 청문회와 국정조사, 특검까지 언급하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당 차원의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치부 우종환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 질문 1 】
우종환 기자, 박 시장 영결식까지만 해도 더불어민주당에서 추모 분위기가 강했던 것 같은데요.
이제 분위기가 조금 바뀐 것 같은데요.
왜 그런 거죠?
【 기자 】
여러 가지 이유를 들 수 있겠는데 핵심은 여론이 안 좋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박 시장 장례를 서울특별시장으로 하면 안 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50만 명을 넘었었죠.
그리고 영결식 직후 박 시장을 고소한 여성 측이 기자회견을 열어 상세하게 피해 내용을 주장하면서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