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행사 따낸 탁현민 측근 회사

채널A 뉴스TOP10 202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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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7월 14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정태원 변호사

[김종석 앵커]
청와대 행사 따닌 탁현민 비서관 측근 회사. 이번에는 특혜 의혹입니다. 한 신생 공연기획사가 청와대 정부행사를 22번이나 따냈다. 관급 공사를 잘 따낸다 했더니 탁현민 비서관의 측근 회사였다는 게 오늘 한겨레신문 보도의 핵심입니다. 오늘 오후에 청와대까지 반응을 내놓았습니다. 이현종 위원님, 일종의 일감 몰아주기라는 게 의혹의 핵심이잖아요. 3년 매출이 30억입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지난 3년 동안 청와대 각종 행사 한 22건 정도를 수주했는데, 이걸 외부에 있는 기획사에게 발주를 주거든요. 알고 보니 그 기획사를 창립하고 운영하는 사람들을 보니 예전에 자신과 함께 일하던 조연출이라든지 이런 사람들이 함께 있는 회사입니다. 일단 이 회사가 법인 설립이 되기도 전에 이미 청와대 행사를 수주 받아 한 것도 몇 건 있고요. 그 뒤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서 했다는 것이죠. 김영란법이라는 게 있습니다. 이해충돌이 있을 경우는 하지 못하도록 되어있어요. 아무리 그 회사가 잘 하더라도 탁현민 선임비서관과 개인적 관계가 있는 회사 아니에요.

[김종석]
그러니까 특수 관계가 있는 건, 예를 들어 제척사유가 있으니까 일부러 그쪽에 일도 안 주고 그런다는 겁니까?

[이현종]
그런 겁니다. 이해충돌 방지라는 게 그런 겁니다. 그렇게 해왔다는 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종석]
장예찬 평론가님, 어떻게 봐야할까요? 3년 전 당시 이런 굵직했던 행사를 주최했는데요. 정말 탁현민 비서관의 입김이 작용했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장예찬 시사평론가]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의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앞서 이현종 위원 말처럼 고위공직자 입장에서는 의심스러울만한 일이라면 안 하는 게 훨씬 올바른 선택인 거죠. 본인의 프로덕션 조연출이었던 사람이 세운 회사에 3년에 30억 일감이 가게 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당연히 탁현민 비서관이 의전비서관실을 통해서 영향력을 행사한 것 아니냐는 잡음이 나온다는 걸 왜 예상하지 못할까요. 그런 부분에서 이 의혹이 사실이냐 아니냐를 떠나서 청와대 고위공직자로서 탁현민 비서관의 선택이 아쉽습니다.

[김종석]
그럼 청와대의 해명을 들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수주 특혜 기사는 “부풀리기를 통한 과장 보도”다. 그러면 “대기업만 수주해야 하나”라며 “청와대 행사를 기획할 수 있는 능력은 ‘법인등기’ 여부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정태원 변호사]
이 사안의 경우에는 하필이면 탁현민 행정관이 청와대에 입성하고 나서 이렇게 많이 됐다는 겁니다. 마치 재벌기업들이 오너의 자제에게 일감을 몰아주는 것처럼 비윤리적인 것이 있지 않느냐는 의혹을 사기 충분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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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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