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다시 부는 '한국 드라마' 열풍…한일 관계도 변화 생길까? / YTN

YTN news 2020-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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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드라마를 선두로 한 한류 열풍이 다시 불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한국 드라마를 보는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라는데요.

한번 보면 끊기 어렵다는 한국 드라마, 얼어붙은 한일관계를 녹이는데도 도움이 될까요?

일본인 후지모토 신스케 씨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제 친구 히로시는 요즘 전에 안 보던 한국 드라마와 케이팝 뮤직비디오를 챙겨 봅니다.

드라마를 본 뒤 김치도 먹기 시작했는데요.

[가와무라 히로시 / 일본 도쿄 : 드라마에 나오는 음식이 맛있어 보이고 (드라마에 나오는) 동네 풍경에도 관심이 생겼어요. 최근에 김치 맛을 알게 돼서, 매끼 김치를 먹고 있어요.]

제 친구처럼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진 일본 사람들이 요즘 한국 드라마 등을 즐겨 보고 있습니다.

일본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10위권 안에는 한국 드라마가 들어가 있을 정도입니다.

[구보 노조미 / 일본 도쿄 : (요즘 한국 드라마를 보는 사람이) 많이 있어요. 제 친구는 '사랑의 불시착'을 보고 있어요. (친구가 보라고 권하지 않나요?) 네, 그런데 드라마가 길어서 시간이 있을 때 보려고요.]

한국 드라마를 인정하는 댓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몇 개 볼까요.

한 극우 정치인도 한국 드라마의 매력을 말할 정도입니다.

한국 드라마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한일 두 나라 관계가 풀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대부분입니다.

[구보 노조미 / 일본 도쿄 : 솔직히 (한일 관계가) 좋아질 것 같진 않아요. 문화적 교류만으로 개선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하라다 이츠카 / 일본 도쿄 : (한일관계가 좋아지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아요. 몇 년이나 걸릴 것 같지만, 한일관계가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김상미 / 일본 오사카·재일동포 3세 : 일본 사람들이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보는 건 아주 기쁘기도 한데 한편으로 텔레비전에 나와서 이야기하는 언론가들이 우리나라를 잘 모르면서 멋대로 분석하고 해석하는 모습을 보니까 가끔 화가 나기도 하고….]

[후지모토 신스케 / 일본 도쿄 리포터 : 역사적인, 정치적인 한일관계를 좋아지게 만들려면 서로를 이해해야 하는 게 첫 번째라고 생각합니다. 문화적 교류를 통해서 일본 사람이 한국이 어떤 나라인지, 한국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먼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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