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의 유언장이 공개됐습니다.
박 시장은 5문장으로 써내려간 유언장에 모든 분에게 죄송하다며, 자신의 삶에 함께해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고 적었습니다.
유족과 지인들은 고인에 대한 억측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홍성욱 기자입니다.
[기자]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박원순 시장의 유언장이 공개됐습니다.
고한석 서울시 비서실장은 박원순 시장이 마지막으로 공관을 나오기 전, 유언장을 작성했다며 공관을 정리하던 주무관이 책상 위에서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고한석/서울시 비서실장 : 지금 보여드리는 유언장이 어제(9일) 공관 책상 위에 놓여 있던 원본입니다.]
박 시장은 유언장에 '죄송하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오직 고통밖에 주지 못한 가족에게 내내 미안하다면서 화장해 부모님 산소에 뿌려달라고 했습니다.
유언장은 박 시장의 유족 뜻에 따라 공개됐습니다.
함께 자리한 박 시장의 측근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NS에 근거 없고 악의적인 출처 불명의 글이 퍼져 고인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무책임한 행위를 멈춰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의원 : 충격과 슬픔에 빠진 유족들이 더욱더 큰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부디 이런 무책임한 행위를 멈춰 주십시오. 유족을 대신해 간곡히 부탁합니다.]
5문장 67글자로 채워진 짧은 유언장을 남긴 박원순 시장.
마지막 줄에는 '모두 안녕'이라는 인사를 남겼습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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