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실종에 서울시청 '침묵·당혹'

연합뉴스TV 202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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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실종에 서울시청 '침묵·당혹'

[앵커]

서울 시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장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박상률 기자, 시청 관계자들이 상당히 당황스러워하고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서울시청에 나와 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박원순 시장 실종이라는 사상 초유의 사태에 시청 관계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 시장의 실종 원인을 두고 여러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일단 시 관계자들은 침묵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4급 이상 간부들은 긴급 회의를 열고 각종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일부 실무진들도 시청에서 대기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시청 관계자들은 사무실에 TV를 틀어둔 채 뉴스 속보에 모든 신경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시청의 한 관계자는 "오전에 시장님 일정이 취소돼 몸이 아픈 줄로만 알고 있었다"며 "최근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시장은 어제까지만 해도 평소와 다름없이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했습니다.

시청에서 대기중인 언론사들은 혹시라도 박 시장의 실종과 관련해 서울시 차원의 입장이 나올지 등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시장실이 있는 6층은 출입이 통제된 상황인데요.

박 시장이 전 여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로 피소됐다고 알려진 데 대해 서울시는 "아직까지 확인된 게 없어 할 이야기가 없다"고 전했습니다.

새로운 사실이 추가되는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에서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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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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