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훈 안보실장, 비건 접견…"한반도 정세 의견교환"
[앵커]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특별대표가 오전에 청와대를 방문해 서훈 국가안보실장과 면담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네, 스티븐 비건 부장관은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서훈 신임 국가안보실장과 면담을 시작했다고 청와대가 전했습니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서 실장 취임 이후 처음인데요.
두 사람은 최우선 관심사인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조성된 한반도 긴장을 해소하고 북미·남북 대화의 교착을 푸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건 부장관은 어제 남북 협력 지지, 그리고 북미 대화 재개 촉구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특히 남북 협력의 경우 비핵화와 속도를 맞춰야 한다는 기존 입장과 크게 달라진 목소리였는데요.
이런 점에서 남북관계 진전 방안에 대해서도 두 사람은 의견을 교환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건 부장관의 문재인 대통령 예방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비건 부장관 방한에 맞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거론했는데요,
미국의 대화 손짓에 북한이 호응할 것인지가 주목되는 가운데 비건 부장관은 한국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출국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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