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사기' 옵티머스 자산운용 대표 구속

연합뉴스TV 20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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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사기' 옵티머스 자산운용 대표 구속

[앵커]

'펀드 사기' 의혹을 받는 옵티머스 자산운용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피의 사실이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구속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켜 사기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옵티머스 자산운용 김재현 대표가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김 대표 등 옵티머스 자산 운용 경영진 일부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법원은 "피의사실에 대한 소명자료가 갖추어져 있고, 사안이 중대하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4일 체포된 김 대표는 심문을 포기하고 영장심사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법원은 또 함께 영장이 청구된 2대 주주 이모 씨와 이사 윤모씨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구속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사내이사 송모씨는 실질적인 지위와 역할 등에 비추어 구속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습니다.

현재 검찰은 이들이 공공기관 매출 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을 모은 뒤, 실제로는 대부업체 등이 발행한 부실 사모사채에 투자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는 지난달부터 1천억원이 넘는 환매가 중단됐고 추가 환매 중단 사태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야권에서는 옵티머스의 전신인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의 이혁진 전 대표가 민주당 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한 이력이 있다며, 여권 인사가 관련된 게이트라고 주장하는 상황.

검찰이 김 대표 등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는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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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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