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만에 국회에 복귀한 미래통합당도 흔들리는 정부와 여당의 부동산 정책부터 겨냥했습니다.
과잉규제가 오히려 집값을 올린다며, 정책 책임자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해임건의안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21일 만에 국회에 복귀한 미래통합당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정조준 했습니다.
[이종배 / 미래통합당 정책위의장]
"서울 도심 아파트값 상승률이 56.6%입니다. 김현미 장관은 지금까지 21번 정책이 실패했는데 책임져야 됩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에게 김현미 장관의 해임을 요구했습니다.
국민의당도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
"대통령 지시도 무시하는 청와대 비서진과 장관들, 지금 당장 해임하십시오."
대통령이 해임하지 않을 경우 해임건의안 제출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또 통합당은 민주당이 추진하는 종합부동산세 인상으로는 집값을 잡을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종합부동산세를 강화한다고 해서 부동산 투기가 억제된다고 하는 건 세금의 기본 논리를 잘 이해를 못 해서 하는 소리예요."
과잉규제가 오히려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추긴다는 겁니다.
통합당은 오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 전직 국토부 기재부 출신 등을 집중 배치해 부동산 정책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오영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