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일곡중앙교회 확진 환자 15명…교회 시설 폐쇄
"교인 상당수 마스크 안 써" 방역수칙 미준수 드러나
광주시, 일곡중앙교회 예배 참석 교인 8백 명 자가격리
지난 주말 사이 광주에서는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많이 늘면서 지역 누적 확진자가 115명까지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는 초등학생도 포함돼 광주 북구에 있는 유·초·중·고등학교 등교가 중지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교회가 폐쇄됐죠.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일곡중앙교회에서만 광주 확진 환자 15명이 나왔는데요.
평일이긴 하지만, 주차된 차들만 있을 뿐 지나는 사람도 통 없는 모습입니다.
교인 수가 천5백 명에 달하는 교회인데요.
광주시는 지난달 27일과 28일 예배 과정에서 이 교회가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당시 예배에 참석했던 신도들 모두 자가격리됐는데요.
그 수가 8백 명에 이릅니다.
일곡중앙교회 확진 환자 가운데는 초등학생도 포함됐습니다.
어머니와 함께 교회에 출석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광주시교육청은 이 학생이 다니는 초등학교 등교를 중지하고, 오는 19일까지 원격수업하기로 했습니다.
또 북구에 있는 유·초·중·고등학교 180곳도 오는 12일까지 등교를 중지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광주에서는 어제 하루 확진 환자가 7명 추가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어린이집에 다니는 어린이 두 명도 포함됐습니다.
이로써 광주지역 누적 확진 환자는 115명인데요.
2차 유행이 시작된 지난달 27일 이후로 좁혀보면 지역사회 감염만 열흘 사이 80명이 추가됐습니다.
광주에는 천4백여 교회가 있는데요.
교회 감염이 속출한 상황에서도 어제 천여 교회가 현장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55곳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침을 따르지 않고, 50명 이상이 모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광주시는 사찰과 교회에 확진자가 집중됐다며 앞으로 종교시설도 고위험시설로 지정해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코로나 19 확산 추세를 지켜본 뒤 상황이 나빠지면 방역대응체계를 3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일곡중앙교회에서 YTN 나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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