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텔레그램 n번방에서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을 구매한 30대 남성의 신상 정보 공개가 결정됐습니다.
경찰이 성착취물 구매자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한 건 이번이 처음인데, 피의자는 집행을 중지해 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냈습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경찰이 텔레그램 n번방에서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구매한 30대 남성의 이름, 얼굴, 나이 등 신상 정보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이 남성은 '갓갓' 문형욱으로부터 n번방을 물려받은 '켈리'에게 성 착취물을 사고, 직접 제작하기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n번방과 관련해 신상이 공개됐던 피의자는 '박사' 조주빈과 '부따' 강훈, '이기야' 이원호와 '갓갓' 문형욱 등 4명인데 성 착취물을 구매한 사람의 신상도 공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어제 신상공개위원회를 연 경찰은 범행 수법과 피해 정도, 국민의 알권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런 결정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