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공은 윤석열 검찰총장에 넘어 왔습니다.
15년 만에 발동된 장관의 수사지휘권을 수용할까요? 그러면 거취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대검찰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은후 기자! 내일이 분수령이 될 것 같지요?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2시간 전 대검찰청은 내일 열릴 예정이던 전문수사자문단을 소집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추미애 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하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오후 2시부터 대검 간부들과 긴급 논의를 한 뒤 내린 결론입니다.
하지만 전문수사자문단을 앞으로도 계속 열지 않겠다는 의미는 아닌 걸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대검은 현재 다양한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했습니다.
추 장관이 내린 두 번째 지시,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대한 지휘감독을 하지 말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답을 내놓지 않았는데요.
검찰 내부에선 수사자문단 심의 중단은 받아들일 수 있어도, 수사팀에 대한 검찰총장의 지휘 감독권을 뺏는 건 검찰 조직을 통째로 뒤흔드는 조치라는 반발 기류도 만만치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윤 총장은 내일 각급 검사장들이 참여하는 긴급 회의 소집도 지시했는데요.
오전에는 고검장들이, 오후에는 지검장들이 모이는 회의가 잇따라 열릴 예정입니다.
윤석열 총장이 이 회의를 통해 어떤 결정을 내릴 지, 또 거취 관련 언급을 할지 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이은후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정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