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 광주지역 확진 환자 22명 추가 발생
지난달 28일 요양보호사 다녀간 광주 사랑교회 13명 감염
요양보호사 근무 노인 복지시설 3명도 양성
"일부 확진자 동선 진술 제대로 안 해 접촉차 파악 어려워"
광주지역 코로나 19 확산 추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어제까지 닷새 동안 40여 명에 달하는 확진 환자가 나왔는데요.
결국, 광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로 상향됐고, 초·중·고등학교 등교도 중지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나현호 기자!
광주에서 확진 환자 증가 속도가 빠른데요.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 하루 광주에서 확진 환자가 22명 나왔습니다.
이 가운데 확진 환자 13명이 나온 곳이 바로 이곳 광주 사랑교회입니다.
지난 주말에 신도 16명이 예배에 참석했다가 3명 빼고는 모두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 교회는 아파트 상가 지하에 있어 환기가 잘되지 않는 데다 모인 당일에 식사도 함께 해 밀접 접촉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광주 사랑교회에는 50대 여성인 광주 46번 확진자가 다녀간 뒤로 확진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 확진 환자는 요양보호사여서 광주 동구에 있는 복지시설에도 근무하고 있는데요.
해당 복지시설과 연관된 사람 가운데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광주시는 이 확진 환자가 초기에 동선 진술을 제대로 하지 않아 접촉자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광주 조선대 병원에서는 수술을 앞둔 60대 여성이 확진돼 5층 52병동이 폐쇄됐습니다.
또 광주 천주의성요한병원도 외래 환자가 확진돼 정신과를 폐쇄하고 의료진 등을 자가격리했습니다.
오늘도 현재까지 확진 환자가 3명 추가로 나왔는데요.
한울요양원 입소자 2명과 요양보호사입니다.
광주지역은 이렇게 소규모 집단 감염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그 시작은 지난달 27일이었습니다.
광주 60대 여성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고요.
이어 이 여성이 만났던 광륵사 주지와 신도들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또 이 여성과 한방병원에서 만났던 사람이 방문판매업체로 알려진 오피스텔에 전파하면서 확진자가 또 여럿 나왔는데요.
광주 오피스텔과 관련돼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만 12명에 이릅니다.
제주도를 다녀온 확진 환자 가족과 지인 6명이 감염되는 사례도 있었는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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