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의 신곡 뮤직비디오, 1억 조회수를 방탄 소년단보다 빠르게 돌파했습니다.
노래못지 않게 멤버들의 한복 의상도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사공성근 기자가 블랙핑크의 한복 디자이너를 만났습니다.
[리포트]
1년 2개월 만에 복귀한 블랙핑크.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지 32시간 만에 유튜브에 1억 조회수를 돌파했습니다.
세계에서 빠른 기록으로 방탄소년단의 종전 기록도 넘어섰습니다.
해외에선 찬사가 이어집니다.
[지미 팰런 / 美 NBC '더 투나잇 쇼' 진행자]
"블랙핑크는 믿을 수 없습니다. '현상'이라는 말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이 그룹을 설명할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야 할 정도예요."
블랙핑크의 복귀를 갈망했던 세계 팬들의 반응은 폭발적입니다.
도발적인 멜로디 만큼이나 팬들의 감성을 사로잡은 건 무대 의상이었습니다.
색색의 노리개는 견장처럼 어깨에 장식됐고, 분홍색 저고리는 배꼽티로 재탄생했습니다.
[단하/ 블랙핑크 한복 디자이너]
"제니 씨가 입었던 옷 같은 경우는 도포를 모티브로 한 옷이고, 로제 씨는 가슴가리개 그리고 철릭을 모티브로 한 옷을 입었습니다."
한국적인 문양은 모두 궁궐에서 쓰이던 전통 보자기 문양에서 영감을 받은 겁니다.
도포와 철릭 등 남성 복식들도 여성 복식으로 재해석 됐습니다.
[단하 / 블랙핑크 한복 디자이너]
"서양에서 이런 동양풍의 옷을 보면 기모노라는 인식이 먼저 들었던 거 같아요. 한복이라는 인식을 더 심어준 계기가 된 거 같고."
해외 명품 브랜드 모델로도 활동 중인 멤버들은 이번 한복의상 기획 때 아이디어를 제공했습니다.
한복의 아름다움이 알려지자 한복 구매에 나선 해외 팬들도 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권재우
영상편집 : 변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