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아시아 롤모델이 된 K-핸드볼
[앵커]
대한핸드볼협회가 제작한 온라인 지도자 교육 영상이 국제핸드볼협회의 호평 속에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롤모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고품질 강의 영상은 아시아 43개 전체 회원국에 보급될 예정입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기자]
녹색 크로마키를 배경으로 카메라 앞에 선 핸드볼 금메달리스트 출신 오성옥 여자 청소년대표팀 감독이 열정적으로 기본기를 설명합니다.
영상을 합성하는 처리 작업을 거친 결과 오 감독의 족집게 수업와 선수의 시범 동작까지 함께 볼 수 있는 명품 강의 자료로 탈바꿈합니다.
대한핸드볼협회 핸드볼 아카데미는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강의가 어려워지자 전면 온라인 버추얼 강의 제작에 나섰습니다.
몸싸움이 필수인 종목 특성 때문에 한계는 있지만, 현장의 지도자들에게는 가뭄의 단비 같은 자료입니다.
"지도자로서 청소년 선수들 가르치고 있는데 보여주고 싶은게 너무 많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잠깐이라도 선수 시절 경험 보여줘서 뿌듯하고요."
고품질 강의 영상은 국제핸드볼연맹의 극찬 속에 'K-핸드볼'의 위상을 세계 곳곳에 알리고 있습니다.
아시아핸드볼연맹의 요청으로 아시아 43개 전체 회원국 지도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언택트 시대에 가장 적합한 교육으로 국내 스포츠 지도자 교육 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이 된 현실에서 한국 핸드볼은 발상의 전환으로 미래의 길을 개척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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