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차 대유행 조짐…IMF “1경 5천조 원 증발” 경고

채널A News 202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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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개월 우리 삶을 완전히 바꾼 코로나 사태의 끝이 보이지 않습니다.

어제 오늘 신규 확진자가 19만명, 역대 최대치입니다.

이제 2차로 전세계에 대유행 할 것이란 우려가 나오는데, 이렇게 되면, 전세계에서 우리 돈 1경 5천조가 사라진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1에 0이 16개 붙는 숫자, 우리나라 1년 예산의 30배죠.

정다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LA 다저스타디움 주차장이 렌터카로 가득 찼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렌터카 이용이 줄자 야구장을 주차장으로 사용한 겁니다.

항공기는 공항에 그대로 서있고, 공항 내부도 텅 비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인들의 발이 묶이며 벌어진 현상들입니다.

최근 2차 대유행 경고 속에 IMF는 세계 경제에서 올해와 내년, 우리 돈 1경 5천조 원의 생산액이 증발할 것이라고도 경고했습니다.

경제성장률도 기존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4.9%로 수정 발표했습니다.

[기타 고피나스 /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
"지난 4월 세계 성장률 전망과 비교했을 때 올해 경기 후퇴 폭이 더 깊고, 내년 회복세는 더 느릴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도 -2.1%의 역성장이 예상됐습니다.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입니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오지 않는다면 내년이 더 큰 문제입니다.

미국이나 중국 등 선진국 경제가 기침을 하면 우리는 폐렴을 앓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홍성일 / 한국경제연구원 경제정책팀장]
"문제는 우리 수출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높고, 우리 경제 정책이나 우리나라만 코로나 방역을 잘한다고 해서 해결이 되지 않거든요."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고무줄은 한번 늘어나면 다시 원상복구되지만 비닐랩은 원상태로 돌아오지 않는다며 코로나 이후 경제를 어둡게 전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정다은입니다.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장명석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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