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2명…수도권서 호남까지 확산 '비상'

연합뉴스TV 202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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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42명…수도권서 호남까지 확산 '비상'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명 발생했습니다.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28일) 하루 42명 새로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42명 가운데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사람은 30명입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6명, 광주 3명, 대구와 대전 각 2명, 부산·인천·전북 1명씩이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4명이 수도권에서 나왔고, 호남지역에서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종교시설발 연쇄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우선, 서울 왕성교회와 관련해 여의도 현대카드에서 현재까지 세 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현대카드 서울 본사는 이에 따라 오늘부터 다음 달 말까지 직원의 절반이 집에서 근무하는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광주의 한 사찰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승려와 접촉한 50~60대 여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도 파주에서도 이 사찰 법회에 참석한 2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앵커]

정부가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추가 대책을 내놨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통제 범위 밖의 소규모 감염이 증가하고 있고, 지역사회 감염이 수도권을 벗어나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경향이라고 밝혔는데요.

정부는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종교시설에 수련회와 소모임 등을 자제할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정부는 또 내일부터(30일)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전국 숙박시설의 수영장에 대해서 방역실태 긴급 전수점검을 하기로 했습니다.

7월 말에서 8월 초 집중된 기업들의 여름휴가는 자율적으로 9월 초·중순까지 분산할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구내식당 점심시간을 2~3부제로 시차를 두고 운영하도록 권고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최근 대전·충남지역 확진자가 증가하는 것과 관련해 오늘부터 충청권 경증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중부권·국제 1 생활치료센터의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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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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